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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교권 추락

경기교육청, 교권침해 담당 변호사 임금 올려 채용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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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교육 당국이 교권침해 사례 발생 시 법적 대응을 담당할 변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이 업무를 담당할 변호사의 임금을 올려 채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달 중 임기제 공무원(변호사) 채용 공고를 낸다.

채용된 변호사는 교권침해, 학교폭력 등의 사안에서 법적 대응 등 법률 지원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잇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한 2023년부터 교권침해 담당 변호사 채용에 나서 전체 25개 교육지원청 중 18개 교육지원청에서 1명씩 18명의 변호사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현재 수원, 용인, 화성·오산, 고양, 구리·남양주, 안양·과천 등 6개 교육지원청만 변호사가 배치돼있다.

도교육청은 처우가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에 채용 공고에 변호사 지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애초 6급 공무원 수준이던 임금을 올해 5급 공무원 수준으로 올려 이번 모집에 나선다.

아울러 근무형태도 주당 35시간의 시간선택제로 전환해 근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도교육청에서 교권침해 담당 변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으로 담당 변호사를 배치해 교권침해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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