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트루스소셜 가입,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모디, 첫 게시물로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 올려
개버드 美 국가정보국 국장 방문 등 SNS 활동 활발
모디, 첫 게시물로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 올려
개버드 美 국가정보국 국장 방문 등 SNS 활동 활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합류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모디 총리가 트루스소셜에 가입한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7일 첫 게시물로 지난 2019년 미국 방문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트루스소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이곳의 모든 열정적인 목소리와 교류하고 앞으로의 시대에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가 폐쇄됐다. 이에 반발해 직접 트루스소셜을 만들어 소통하고, 행정부 내각 인선 등 중요 발표를 하는 등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루스소셜의 첫 게시물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2019년 사진을 공유했다.(사진=모디 총리 트루스소셜 갈무리) |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모디 총리가 트루스소셜에 가입한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7일 첫 게시물로 지난 2019년 미국 방문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트루스소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이곳의 모든 열정적인 목소리와 교류하고 앞으로의 시대에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을 선동한 혐의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가 폐쇄됐다. 이에 반발해 직접 트루스소셜을 만들어 소통하고, 행정부 내각 인선 등 중요 발표를 하는 등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두 사람은 6년 전 휴스턴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함께 참석했고, 2020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아마다바드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두 정치인의 연설을 지켜보기도 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지난 2019년 미 대선을 1년 앞두고 인도계 미국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지칭하며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의 인도 방문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포함해 이날 오후까지 네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모디 총리는 개버드 국장 관련 게시글에서 “인도와 미국이 포괄적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국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고 해양 및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BC는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대통령 팔로워 수는 928만명으로, 엑스(X·옛 트위터)의 팔로워 수인 8700만명보다 훨씬 적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트루스소셜의 트래픽은 경쟁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며, 총 사용자 수는 X보다 400배나 뒤처져 있다.
트루스소셜은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소유하고 있다. TMTG는 지난해 3월 상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약 5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TMTG는 지난해 매출액은 360만달러, 손실은 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기업가치는 44억5000만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