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체는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1250만 파운드를 투자했지만,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발동되기 전, 중견수도 소화했다. 트리플A에서 방망이를 다루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초반에 콜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에게 주전 2루수를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됐다.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김혜성이 도쿄 시리즈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타격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김혜성의 스윙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폼에 손을 댔다. 갑작스럽게 타격폼을 바꾸면서 정상적인 타격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시범경기에서 1할 대 타율에 허덕이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스프링트레이닝을 중간 점검하며 "만약 김혜성에게 남아있는 물음표가 하나 있다면 그중 하나는 타격이 될 것"이라며 그 물음표를 지우기 위해 타격 메커니즘 조정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김혜성 영입을 주도했던 브렌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며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빅리그 투구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김혜성의 타격 폼 변화를 언급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고민 끝에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이 타격 감각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도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가 결정한 선발 두 명이 모두 좌완이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혜성과 절친이 됐다고 밝힌 다저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14일 도쿄 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 SPOTV와 만나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면서도 자신이 뭔가 조언할 것은 없다고 했다. 아웃맨은 "(김혜성은)이미 훌륭한 선수다.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면 잘 풀릴 거다. 모두 김혜성이 좋은 선수라는 걸 안다"며 격려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