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00T N1' 혁신…구글·디즈니와 오픈소스 물리엔진 뉴턴 개발
블루프린트 개발·오픈소스화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본격화
엔비디아, 세계 최초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엔비디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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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 세계 최초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GR00T N1'을 발표했다.
젠슨 황 CEO는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R00T N1과 새로운 데이터 생성 및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00T N1은 인간 인지 원리에서 착안한 이중 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시스템 1'은 인간의 반사신경이나 직관을 반영한 신속한 사고 행동 모델이고 '시스템 2'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모델이다.
개발자들은 특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작업에 맞춰 실제 또는 합성 데이터를 사용해 GR00T N1을 사후 훈련시킬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어질리티 로보틱스·멘티 로보틱스 등 주요 휴머노이드 개발사들은 GR00T N1을 미리 접근해 이용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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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 리서치와 손잡고 로봇 개발용 오픈소스 물리 엔진 '뉴턴' 개발 소식도 전했다.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머신 러닝 작업을 70배 이상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조코-워프'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디즈니 리서치는 GTC에서 선보인 스타워즈 BDX 드로이드를 포함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로봇 구동에 뉴턴을 활용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작 GR00T 블루프린트'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옴니버스와 코스모스 트랜스퍼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소수의 인간 시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모션 데이터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블루프린트를 이용해 사람이 9개월간 시연할 수 있는 데이터에 해당하는 78만 개의 합성 경로를 단 11시간 만에 생성했다"며 "데이터는 허깅 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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