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전화통화를 합니다. 미국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뜸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우선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도출한 '30일 휴전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동의한지 일주일 만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아마 할 수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도 우리시간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양국 정상 간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습니다.
휴전안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 땅 대부분을 되찾았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절대 대화 주제를 먼저 공개하지 않고 앞서 나가지 않습니다."
이번 통화에선 영토와 발전소 문제가 논의될 전망인데, 외신들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변수로 떠올랐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는 인류를 위한 협상 관여를 지처하면서도 관세전쟁은 연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다음달 2일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주요 무역적자국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케빈 해셋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유럽과 중국,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장벽을 낮춰야한다고 주문했는데, 사실상 비관세 장벽 철폐를 요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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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전화통화를 합니다. 미국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뜸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우선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도출한 '30일 휴전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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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안'에 동의한지 일주일 만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아마 할 수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도 우리시간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양국 정상 간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는 절대 대화 주제를 먼저 공개하지 않고 앞서 나가지 않습니다."
이번 통화에선 영토와 발전소 문제가 논의될 전망인데, 외신들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이 변수로 떠올랐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는 인류를 위한 협상 관여를 지처하면서도 관세전쟁은 연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케빈 해셋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유럽과 중국,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장벽을 낮춰야한다고 주문했는데, 사실상 비관세 장벽 철폐를 요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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