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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주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화를 위해 귀국했지만, '친 토트넘 홋스퍼' 매체는 여전히 팬들의 의견이 섞인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의 '토트넘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일부'의 시각을 반영한 기사를 올렸다. '토트넘 팬들이 풀럼에 0-2로 패한 뒤 손흥민과 계약 해지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을 벤치에서 소화했다.
체력을 소모한 손흥민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배려'라는 명분 아래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과 함께 벤치에 앉혔다.
키패스 3개를 넣어주고 그 중 한 개는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에게 정확히 배달했지만, 머리에 닿고도 골대와는 먼 곳으로 향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페널티지역 근처까지 올라왔다가 손흥민의 감아차기 시도를 막는 동선 실수를 범했다.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온순한 손흥민이 화를 크게 낼 정도로 우도기는 영리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제드 스펜스에게 밀렸던 우도기라 이날 선발 출전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의욕과는 반대였다.
결국 토트넘은 허무하게 0-2로 졌다. 특히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풀럼으로 떠난 라이언 세세뇽에게 한 방 얻어맞은 것은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이었다. 승점 34점에서 더 얻지 못했던 토트넘은 13위에 그대로 멈췄다. 풀럼은 토트넘 보약을 먹고 45점,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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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통계 업체 '풋몹' 기준 슈팅 1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4회, 볼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했다. 90분이 아닌 45분을 뛴 기록이고 토트넘의 공격 전개가 엉망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여러 소동도 동시에 밀려왔다. 19세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를 온 마티스 텔이 원정 응원을 와서 격분한 토트넘 팬들 앞으로 다가가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멈추지 않고 쉼 없이 쏟아졌다.
원성의 정점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 일부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손흥민을 '중국인'이라고 비하하며 더는 동행해서는 안 된다는 분노를 터뜨렸다.
문제는 손흥민의 대안도 확보하지 못해 놓고 이른바 지르기만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텔이 임대된 후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기대가 나왔지만,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이키 무어, 윌송 오도베르 등은 텔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고, 성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존슨 역시 손흥민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일관성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안이 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외부에서 영입하려고 해도 손흥민처럼 꾸준하면서 자기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찾는 것은 모래알에서 진주를 찾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일부 토트넘 팬이 바라는 손흥민과의 계약 해지도 손흥민의 결단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적료 발생 신분으로 되돌려 놓은 것은 토트넘이다. 이를 지적한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히려 다년 계약 제안을 한 것을 거절한 것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구단에 미래 미전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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