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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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억지 비판이 늘어가고 있다. 활약 후에도 비판의 화살이 주장으로만 향한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7일(한국시각) '풀럼전 패배 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팬들의 요청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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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도 팀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의 여파로 주전 선수의 대부분을 벤치로 보냈다. 손흥민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내내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휴식을 취하지 못한 주전 선수들이 활약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결국 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비판의 화살은 손흥민에게 꽂혔다. 손흥민으로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팬들은 손흥민을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패배 후 모습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들은 "매번 질 때마다 똑같은 표정이다", "최악의 주장"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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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일부 팬들과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일부 야유에 강하게 반발하며 A보드를 넘어 원정팬들과 직접적으로 마주했다. 텔은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라며 팬들에게 주장했다. 팬들은 텔에게 "상황이 충분히 좋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상황이 뜨거워지자 결국라커룸으로 발을 돌렸다. 다만 손흥민으로서는 텔의 행동을 모두 주시하고 있기 어려웠으며, 갑작스러운 충돌을 막기도 쉽지 않았기에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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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손흥민을 향한 억지 비판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활약 이후 부진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시점마다 가혹할 수준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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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한 수개월 동안의 추측이 오갔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라는 적은 금액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한 반응도 다소 이상하다. 토트넘 내부자인 존 웬햄은 손흥민의 활약이 장기 계약 체결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구단의 전설이며 많은 팬이 그의 1년 계약 연장 결정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그가 떠나야 하고,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새 계약 주장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찾아야 새 계약을 받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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