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백악관 핵심 당국자가 한국을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으로 지목해 언급했습니다.
대미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는 압박이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까지 약 2주의 말미만 남은 가운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한 백악관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유럽, 중국과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어서 이 국가들이 당장 모든 장벽을 낮추면 협상은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액은 557억달러, 우리 돈 약 81조원으로, 미국에 여덟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안겼습니다.
한미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거의 대부분 교역 품목에서 서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셋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한국 입장에서는 사실상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라'는 요구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 등이 시행 중인 부가가치세를 일종의 관세로 취급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6일)>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합니다.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들이 하면, 우리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관세와 별개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부문에서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그동안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의 관계가 모호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별도로 매기겠다는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거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경우 이미 관세가 발효된 철강에 이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에도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무역적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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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미국이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백악관 핵심 당국자가 한국을 미국의 주요 무역 적자국으로 지목해 언급했습니다.
대미 비관세 장벽을 낮추라는 압박이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까지 약 2주의 말미만 남은 가운데, 한국을 콕 집어 언급한 백악관 핵심 관계자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이어서 이 국가들이 당장 모든 장벽을 낮추면 협상은 끝나고, 그렇지 않으면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액은 557억달러, 우리 돈 약 81조원으로, 미국에 여덟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안겼습니다.
한미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거의 대부분 교역 품목에서 서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 등이 시행 중인 부가가치세를 일종의 관세로 취급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6일)>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합니다. 아주 간단한 겁니다. 그들이 하면, 우리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관세와 별개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부문에서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경우 이미 관세가 발효된 철강에 이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에도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트럼프 #상호관세 #무역적자국
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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