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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맹주되려 할 것” “강공 모드”…이준석·정규재, 윤석열 불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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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맹주되려 할 것” “강공 모드”…이준석·정규재, 윤석열 불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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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개혁신당 유튜브 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개혁신당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윤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8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헌재가 인용 결정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 경우 윤 대통령이 “아주 강한 공격 모드로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우선 구속은 안 된다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거주하는 곳이 아크로비스타로 바뀌고 아크로비스타에서 ‘사저정치’를 할 것”이라며 “‘동훈아, 너는 오지 마’, ‘김 장관, 여기 식사 한 번 하러 오시고’ 뭐 이런 거”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저 출입 여부 같은 걸로 자신의 ‘윤심’을 드러내려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어떻게든 ‘나 아직 살아있어’라는 걸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2년 12월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년 12월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보수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도 비슷하게 내다봤다. 정 전 주필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내가 보수의 맹주가 되었다’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넘기고 나서 ‘정치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감옥에 가도 몇 년 후에는 어떻든 사면이라든지 이런 방법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지금 정신적 지주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맹주가 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주필은 “탄핵이 예를 들어 인용으로 (나온다고 해서) 끝난다고 보지 않는다. 계속 갈 거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걸어나오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걸어나오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승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승복한다는 말이 전혀 없고 이러한 사달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일말의 사과도 없었다.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주먹을 쥐면서 미소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분이 승복하지 않는데 어떻게 되겠냐”라며 향후에도 윤 대통령이 승복의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여당 의원들의 행태를 보면 탄핵이 인용되면 거기에 불복하겠다고 하는 자료들을 좀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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