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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이란 경고에 상승…WTI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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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티 추가 공격 시 이란에 책임 묻겠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 오름세

[워싱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이란 후티 반군이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에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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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유가는 17일(현지 시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란에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60%) 상승한 배럴당 6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49달러(0.69%) 오른 배럴당 71.07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후티가 지금부터 발사하는 모든 총성은 이란의 무기와 리더십에서 발사한 총성으로 간주할 것이며, 그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국제 해운 회사들은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군이 후티 반군 기자와 지도자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한 이후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 후티가 홍해에서 미 군함과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ABC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이란의 후티 반군 지원 등과 관련, 직접적인 군사 행동이 가능한지 묻는 말에 "언제나 대통령에게는 모든 조치가 선택지에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이란은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기 행정부 당시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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