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는 무례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과 폭넓은 파트너십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캐나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대일 보복 관세 대응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또 캐나다와 미국이 통상·안보 관계 전반에서 포괄적인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서 "미국이 그런 대화를 할 준비가 되면 우리는 곧바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영국과 캐나다는 경제적으로도 훌륭한 연결이 있다"면서 올해 주요 7개국(G7) 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카니 총리도 두 국가가 "공유된 가치 위에 세워졌다"며 "우리는 세계가 재조직되는 역사의 한순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상대국에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투자자 중 하나로, 우리 두 경제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안보 협력 또한 필수적이며 우리는 G7을 통해 세계를 재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