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통화합니다.
백악관은 지금보다 평화에 가까이 간 적이 없었다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6일 밤)]
"화요일(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러시아도 두 정상이 화요일에 대화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번 통화가 단 며칠 만에 합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맞습니다. 화요일 두 정상의 대화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통화 의제에 우크라이나 문제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8일 트럼프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른바 '노 딜' 회담 이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와 만나 '30일 휴전안'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휴전에 동의한다면서도,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과,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을 배치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모두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
반면 미국은 종전 합의에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평화로부터 불과 '10야드' 떨어져 있습니다. 종전 합의에 지금보다 가까이 다가간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요구들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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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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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통화합니다.
백악관은 지금보다 평화에 가까이 간 적이 없었다며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윤수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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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화요일(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러시아도 두 정상이 화요일에 대화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이번 통화가 단 며칠 만에 합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맞습니다. 화요일 두 정상의 대화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통화 의제에 우크라이나 문제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휴전에 동의한다면서도,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과,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을 배치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모두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입니다.
반면 미국은 종전 합의에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러시아에 휴전안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우리는 평화로부터 불과 '10야드' 떨어져 있습니다. 종전 합의에 지금보다 가까이 다가간 적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요구들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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