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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 “김수현, 김새론 가족 건들면 안 됐다...살아남게 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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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가 배우 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 사실 증거를 공개해야 했던 이유를 전하며 분노했다.

고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된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와 한국연예인 자살방지 협회 권영찬 소장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17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운영자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 앞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새론과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닿았던 인연으로 조문을 가게 됐음을 고백한 권영찬 교수는 “저는 이진호에 대해 관심도 없다. 최성봉이라는 배우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데, 그 뒤에 이진호가 있었고, 이선균의 죽음에도 이진호가 있었다. 여러 연예인 뒤에는 이진호가 있었다”며 “‘권영찬 교수가 말한 게 사실이냐’고 확인했다. SBS 강경윤 기자가 신원을 밝혔는지 모르겠지만 ‘권영찬 교수가 했던 게 진짜입니까’라며 발인하고 상중임에도 유족에게 물었다. 정말 그게 중요했는지, 왜 그렇게까지 됐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권영찬 교수가 배우 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 사실 증거를 공개해야 했던 이유를 전하며 분노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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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떠난 후 일가족이 모두 자신을 찾아와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고백한 권영찬 교수는 “김새론의 내용을 보면 정확한 날짜가 있는 편지가 있다. 이를 보고 ‘경찰에 고발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유가족은 ‘김수현은 차후 생각하고 이진호를 잡아달라’고 했다.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아 달라고 했다”며 “이 내용을 공중파 종편 대한민국 언론사에게 연락을 했다. 12년 동안 일을 했는데, 아무도 안 써준다고 했다”며 ‘가세연’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열애 증거물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한 권영찬 교수는 “소속사와 소통을 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김새론은 혼자 왕따가 됐다. 고민하다가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몇 분 만에 연락이 왔다. 해결해 주겠다고 해서 사진을 내렸는데, 그 다음 날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유족들은 어젯밤 고인의 짐을 풀다가 2차 내용증명을 봤다. 향후 SNS에 이런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에 어느 누구와도 접촉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과,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손해배상처리를 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7억은 김새론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할 큰돈이지만, 소속사에는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속사는 빨리 안 보내면 고소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을 도와달라. 이진호에 관심이 없다”고 거듭 호소한 권영찬 교수는 “사진을 제가 다 봤다. 원래대로라면 경찰 접수 용도로만 쓰려고 했다.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세의 대표는 “오늘 고소 기자회견이 중요한 이유는 1차 고소다. 이게 시작이다. 제가 누구보다 잘 안다. 쓰레기 유튜버 김용호와 같이 방송했던 사람이다. 이런 유튜버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결탁하고 민원에 의한 청부업자 질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들이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 있다. 저희도 오늘 유가족이 극단적 선택 이후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2차 내용증명서를 발견했다. 그들은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고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권영찬 교수가 배우 故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 사실 증거를 공개해야 했던 이유를 전하며 분노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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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교수에 따르면 김새론의 전 소속사이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2024년 3월 25일 2차 내용증명서를 보냈다. 권영찬 교수는 2차 내용증명에 담긴 ‘SNS 업로드 사항’에 대해 “사진을 올린 것과 ‘눈물의 여왕’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왜 그거까지 배상해야 하느냐. 다음 날 이진호가 공격 영상을 만들었다”며 “김새론은 마지막까지 김수현을 지켜주려고 했다. 김새론은 마지막까지 김수현을 지켜주려고 나중에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엄마에게 고민을 상담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가 언급했던 김새론의 이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새론의 어머니에게 결혼한 이모가 없다고 말문을 연 권영찬 교수는 “새론에게는 엄마보다 친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이모가 최근에 인터뷰를 한 이모다. 소속사에서 스피커를 공격했다”고 다시금 분노했다.

해당 ‘이모’와 김새론의 관계에 대해 “엄마나 아빠가 힘들까봐, 힘들 때마다 고민상담을 했던 이모”라고 말한 권영찬 교수는 “이모와 사촌 언니는 김새론에게 있어 가족과도 같은 사이었다. 이모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저는 반대했을 거다. 하지만 유가족을 말릴 수 없었다. 가족을 건드리는 건 실수였다. 어머니는 지금 몸져누웠다. 그런 상황에서 그 이모가 이삿짐까지 도와주고, 엄마를 챙기고 있다. 그런 사람의 진실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화가 났다”고 지적했다.

“가족은 건들지 말라”고 경고한 권영찬 교수는 “유가족이 걱정하는 것은 두 동생이다. 두 동생 모두 연기를 꿈꿨지만, 한 동생은 연기를 포기했다. 나머지 동생은 어떨지 모르겠다. 유가족이 저에게 모든 일을 일임했다. 유가족을 살아남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김새론 유족은 또 다른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15살이던 2015년부터 12살 연상인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음을 토로하고 있으며,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 손편지, 문자 메시지 등을 연달아 공개했다.

김새론이 ‘셀프열애’ 의혹을 받고 있던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바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에 나섰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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