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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지선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흑백요리사' 정지선 셰프가 등장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속내를 털어놨다.
정지선은 한 달에 19일은 해외, 12일은 국내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일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지친다"면서도 "일을 안 하면 더 스트레스라서 일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평균 4시간의 수면, 하루 1끼만 먹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도 쪽잠을 자곤 했다. 멍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었다. 나와 판박이다"며 급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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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정지선은 유산의 아픔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임신 9주차에 유산을 했다는 정지선. 그는 "매장 오픈 준비를 하면서 너무 바쁜 시기였다"며 "주변에서 너무 큰 기대를 했는데 죄송함이 컸다"고 말했다.
본인은 괜찮냐는 이광민의 질문에도 "괜찮다. 그때도 바로 일했다. 굳이 다시 생각해서 슬픔에 빠지기 싫다"고 덤덤하게 답하면서도 자신의 가장 큰 잘못을 유산이라 적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광민은 "일이 회피의 도구가 되면 안 된다. 그러면 곪는다"며 "요리와 관련 없는 취미, 운동 등 일이 아닌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현무는 "지금은 쉬는 날 무조건 여행을 간다"라며 자신만의 힐링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밝혔다.
상담을 끝낸 정지선은 김희원과 킥복싱장으로 향했다. 정지선은 샌드백을 시원하게 두들기며 환하게 웃어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움직이고 땀 흘리는 2-3시간 동안 일 생각을 안 했다. 나는 일을 욕심이라고 생각 안 한다. 재미있어서 하는 거다. 계속 할 것"이라며 건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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