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유럽 북마케도니아의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연을 즐기던 10대와 20대 등 5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불법 시설에 관객이 초과 수용된 걸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붉은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구급차가 불길에서 구조한 피해자를 황급히 이송합니다.
현지시간 16일 새벽 북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코차니의 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리야 타세바 / 클럽 화재 생존자
“제 여자 형제가 죽었어요. 나는 목숨을 구했지만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어요.”
인기 힙합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10대, 20대 관객 59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습니다.
무대 장치에서 튄 불꽃이 타기 쉬운 재질의 천장에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유독 가스가 퍼졌습니다.
크리스티나 세라피몹스카 / 코차니 병원장
"불행하게도 사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화상을 입고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습니다."
불길이 급속히 번지자 관객이 출구로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지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해당 클럽의 공식 수용 인원은 250명인데, 이날 공연엔 최소 500명에서 많게는 1500명이 몰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흐리스티얀 미츠코스키 북마케도니아 총리
”이는 원본 인장과 당시 해당 부처 관계자의 서명이 포함된 불법적인 공연장 운영 허가 문서입니다.“
북마케도니아 당국은 해당 공연장 허가증이 위조된 것으로 보고 관계자 15명을 구금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정준영 기자(jun88@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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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남유럽 북마케도니아의 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연을 즐기던 10대와 20대 등 59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불법 시설에 관객이 초과 수용된 걸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붉은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구급차가 불길에서 구조한 피해자를 황급히 이송합니다.
현지시간 16일 새벽 북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코차니의 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리야 타세바 / 클럽 화재 생존자
“제 여자 형제가 죽었어요. 나는 목숨을 구했지만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어요.”
인기 힙합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10대, 20대 관객 59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습니다.
크리스티나 세라피몹스카 / 코차니 병원장
"불행하게도 사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화상을 입고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습니다."
불길이 급속히 번지자 관객이 출구로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지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해당 클럽의 공식 수용 인원은 250명인데, 이날 공연엔 최소 500명에서 많게는 1500명이 몰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원본 인장과 당시 해당 부처 관계자의 서명이 포함된 불법적인 공연장 운영 허가 문서입니다.“
북마케도니아 당국은 해당 공연장 허가증이 위조된 것으로 보고 관계자 15명을 구금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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