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메이저리거 조이 갈로(31)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갈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야에서 재밌었다”는 설명과 함께 외야에서 호수비와 보살을 기록한 영상들을 올렸다.
이어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댓글을 통해 “분명하게 해두자면, 나는 투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야에서 재밌었다”는 설명과 함께 외야에서 호수비와 보살을 기록한 영상들을 올렸다.
이어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댓글을 통해 “분명하게 해두자면, 나는 투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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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갈로는 화이트삭스에 초청선수로 합류했으나 방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갈로는 초청선수로 뛰고 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결별, FA 신분이 됐다. 자유의 몸이 됨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것.
갈로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 겸 외야수로 활약했다. 10년간 939경기에서 타율 0.194 출루율 0.319 장타율 0.456 208홈런 453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 이 팀에서 7시즌을 뛰었고 이중 6시즌을 추신수와 함께했다.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장타 능력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었다. 2017, 2018시즌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넘겼다.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것은 고등학교 시절. 그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가능성은 남아 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외야수를 주포지션으로 소화했던 2023시즌 그의 수비 팔힘은 백분위 82%로 리그 평균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 89.8마일의 속도가 나왔다. 이같은 팔힘을 이용한 수비로 그는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같은 팔힘을 마운드 위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투수로서도 성공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야수가 투수 전향에 도전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드문 일도 아니다.
앤소니 고스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외야수로 372경기를 뛴 앤소니 고스는 2017년 투수로 전향, 2021년 빅리그에 콜업돼 3년간 31경기 등판했다.
최근에는 베테랑 외야수 타일러 내퀸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투수로 계약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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