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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테리어도 '개성 시대'…분양 때 컨셉 고르면 건설사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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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인테리어 하는 분들 많으시죠. 사설업체에 맡길 경우 높은 비용에도 부실 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그러자 한 건설사가 이색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아파트를 분양할 때 원하는 컨셉을 고르면 시공 단계에서부터 맞춤형 집을 짓겠다는 겁니다.

서영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분양 중인 한 아파트 전시관입니다. 직원이 VR 기술을 이용해 아파트 평형을 선택하자, 집 내부와 똑같은 가상공간이 구현됩니다.

원하는 톤에 맞게 침실이 바뀌는가 하면, 냉장고와 식탁, 벽지, 타일까지 직접 매칭해가며 고를 수 있습니다.

한 건설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인테리어 서비스입니다.

김민건 / A건설사 고객경험팀장
"아파트 인테리어 디자인이 약간 좀 획일화된 경향이 있어서 입주하시기 전에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실 수 있게…"

170만 건의 인테리어 자료를 통해 개발된 3가지 콘셉트를 고를 수 있는데, 현재 분양 중인 단지는 다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는 시공 후에나 가능한데, 그만큼 늦어지는 입주를 앞당길 수 있고, 자재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대형 건설사가 직접 관리하고, 사설 업체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한 것도 매력입니다.

염지현 / 서울 강서구
"잘못된 시공이나 좀 마무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대형 건설사고 하다 보니까 그런 것도 괜찮고"

고급화를 넘어 아파트에서도 취향이 반영되는 개인 맞춤 시대가 열렸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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