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AI타임스 언론사 이미지

저작권 해결 '클린' 동영상 생성 AI 스타트업 등장

AI타임스 박찬
원문보기

저작권 해결 '클린' 동영상 생성 AI 스타트업 등장

서울맑음 / -3.9 °
[박찬 기자]

미국 스타트업 문밸리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클린(Clean)'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드문 경우로,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나 기업 등의 상업적 활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문밸리는 13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영화 및 광고 산업을 위해 윤리적인 소스로 훈련한 비디오 생성 AI 모델 '마레이(Marey)'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마레이는 기존 비디오 생성 AI 모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면서,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공개 데이터로 학습된 점이 특징이다. 모델 이름은 최초의 영화 필름 개발에 기여한 프랑스 발명가 에티엔 쥘 마레이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문밸리에 따르면 마레이는 최대 30초 길이의 비디오 생성이 가능하며, 이는 업계 평균인 5~10초의 클립을 초과한다. 더 긴 고품질 비디오 장면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밀한 카메라 제어와 장면 내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나임 탈룩다르 문밸리 CEO는 기존 AI 비디오 모델과는 달리,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보다 전문적인 수준의 제작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스테리아라는 AI 영화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맺어 모델 개발을 진행했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을 스크래핑하는 대신, 크리에이터들과 직접 관계를 맺어 영상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또 콘텐츠 제작자의 기여에 대해 보상하는 방식으로 라이선스 전략을 설계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언제든지 모델에서 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저작권 문제에 대비해 사용자를 보호하는 면책 정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은 어도비가 어도비 스톡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로부터 학습용 비디오 영상을 확보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또 어도비는 지난달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을 공개 베타로 출시하며, 라이선스 데이터와 어도비 스톡 데이터만을 사용해 학습했다고 주장했다.


탈룩다르 CEO는 "업계에서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왔으나, 우리는 출처가 명확하고 라이선스가 확보되어 비디오 생성 AI 시장에서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레이는 초대된 사용자만 대기 명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