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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당신은 고급스러운 로렌펌 어울려요" 헤어컨설팅도 AI시대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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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급스러운 인상의 스타일인 로렌펌이 어울려요.”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이어북(yearbook·미국 졸업 앨범), 증명사진 등으로 인기를 끈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앱) 스노우가 이번엔 헤어스타일을 추천해주는 AI 서비스를 내놨다. 유료구독 모델로 수익화를 노리고 있지만 지난해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던 스노우가 AI 헤어컨설팅으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노우 AI 헤어컨설팅 서비스. 사진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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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차홍 아르더’의 차홍 디자이너와 손잡고 스노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노우는 증강현실(AR) 효과, 다양한 스티커와 필터 등을 활용해 셀카를 찍고 편집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이다.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는 AI가 이용자의 얼굴형 및 비율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헤어스타일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홍 아르더 원장의 오랜 컨설팅 경험을 그대로 디지털화 했다. 앱은 총 3가지의 헤어스타일을 추천해주는데, 사용자 얼굴에 해당 스타일을 즉시 적용해 보여준다. 결과물에 대한 설명 역시 약 20페이지 이상의 PDF 문서로 상세히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과 일본의 여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스노우 측은 “향후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떻게 쓰는데



카메라 앱 스노우 하단 메뉴에서 ‘스노우 AI’를 클릭하고 AI 헤어컨설팅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선호하는 인상과 옷 스타일, 헤어 디자인, 모발 손질 능력 등을 선택하고 8장의 셀카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2시간 이내로 AI가 추천한 헤어스타일이 내 얼굴과 합성돼 나온다.

서비스 이용료는 1만9900원이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현재는 할인가가 적용돼 1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월간‧연간 구독 서비스 ‘스노우 VIP’ 구독자는 1만2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게 왜 중요해



스노우는 AI 프로필, AI 이어북, AI 증명사진에 이어 AI 헤어컨설팅까지 다양한 AI 유료 서비스로 수익화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스노우의 지난해 실적은 2023년 AI 이어북 흥행 후 신통치 못한 상태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494억원) 대비 약 52% 수준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 효과가 지속되고, 23년 4분기 에픽 이어북 등 AI 상품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스노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7.8% 감소했다”면서도 “AI 콘텐츠 연계로 카메라 부문의 유료 구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더중앙플러스: 팩플

1. 최태원·유재석도 찍는 졸사…그 뒤엔 조용히 웃는 네이버

스노우로 AI 증명사진 안 찍어본 사람 없다는데.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생각하는 빅픽처는?

한호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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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8834

2. “거울아, 거울아 머리 뭐할까” 내 스타일 보여준 AI미용사

내 얼굴을 분석해 피부·헤어·안경 등 가장 착 달라붙는 제품, 스타일을 추천해 준다는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 뷰티 AI.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491

김남영 기자 kim.namyo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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