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에게 용돈을 주라'는 엄마의 강요 때문에 속상하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는 간호사로 일하고 언니는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포기한 뒤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사연자에게 지속적으로 "언니에게 용돈을 좀 줘라"며 강요한다는 겁니다.
사연자는 취업 후 매달 생활비를 드리고, 명절에도 용돈을 챙겨드리며 가족을 나름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언니는 취업 준비를 한다면서도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엄마 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사연자 눈에는 공부보다 남자 친구를 만나는 데 더 시간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언니와의 관계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언니가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사연자를 무시했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도 "나는 고위공무원이 될 것"이라며 사연자의 직업을 깔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돈 쓰는 걸 아까워한다", "돈을 많이 벌면서 왜 그렇게 벌벌 떠느냐"며 사연자를 매정한 자식으로 몰아간다고 하는데요.
사연자는 "너무 속상해서 아예 집을 나가 살지 고민 중인데,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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