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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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타임 송백경이 프로 N잡러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송백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살림남으로 박서진이 등장했다. 박서진은 “저번에 역술가 선생님이 집에 방문했을 때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는 게 기운이 좋다고 하셔서 이번에 집을 치우려고 한다”라며 집을 치웠다.
서진은 무거운 짐이 잘 들리지 않자 동생인 효정을 불렀다. 그러나 감감무소식. 알고 보니 효정은 집에서 운동하고 있었다. 몸무게 감량 후 유지하고 있다는 효정은 “나 운동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왜 팔아? 내버려 둬라”라며 서진이 집 치우는 것을 도왔다.
결국 서진은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그는 “특히 밤에 뭐 먹지 마라. 너 때문에 살찐 거야”라며 효정에게 엄포를 놨고 효정은 “왜 나한테 그러는데. 아까 젤리 먹고 과자 먹었잖아”라며 어이없어했다.
다음날 서진은 딱 붙는 옷을 입은 효정을 보고 “60kg대 들어갔다고 과감해졌나? 물이나 가져와라”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였다. 효정은 “나 다이어트 할 때 생각 못 했나? 요단강 건널 뻔했잖아”라며 서진을 걱정했다.
이후 서진은 혼자 나가 효정이 달리던 산책로를 뛰었다. 집에 온 서진은 효정이 혼자 짜장라면을 먹은 것을 눈치채고 “냄새 뭔데? 아 진짜 안 먹는다. 씻어야겠다”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힘들게 운동하고 왔는데 집에 왔을 때 냄새가 안 나면 괜찮은데 냄새가 나니까 박효정이 어떻게 먹었을지 딱 상상되잖아요”라며 인터뷰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틀 동안 단식하던 그는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자정이 넘은 밤에 짜장 라면을 끓였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아까 그냥 먹지”, “너 효정이가 저러면 뭐라 할 건데?”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다음 날 두 남매는 숯가마 찜질방으로 향했다. 서진은 “땀을 흘려서 노폐물을 배출해서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려고요”라며 찜질방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땀을 빼던 중 서진은 해진 멍석을 매만지며 “맛있겠다... 이거 곱창같이 생겼네?”라며 굶주렸다. 효정은 “안 먹으면 사람이...”라며 서진을 걱정했지만 서진은 “치아라! 치라아”라며 계속해서 단식을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묵은지 삼겹살을 먹으러 갔고 서진은 “음~ 진짜 맛있는데?”라며 식사를 즐겼다. 이때 서진팬들이 소고기와 가래떡을 선물했고 서진은 “주신 선물을 무시하나?”라며 가래떡을 허겁지겁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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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살림남으로는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모습을 보였다. 두 아들과 함께 온 그는 “2016년에 결혼하고 2017년에 첫째가 태어났어요. 지금 아이들 태권도 데려다주고 있어요”라며 아빠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송백경은 “제가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보여드릴 게 없다고 생각해서 출연 섭외가 들어와도 거절했어요. 아이들한테도 미리 아빠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라고 했다.
이후 그는 “갑작스럽게 아빠가 되고 한 가장이 되니까 고정적인 수입을 벌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야간 학원에 등록해서 성우가 됐어요”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제 이름을 검색해봐요. 그러면 옛날에 제가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던 시절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왜 TV에 안 나오냐고 물어보는 거죠. 이번에 ‘살림남’ 출연해서 지금 비록 가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모습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라며 ‘살림남’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방송국에 도착한 그는 프로 성우다운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라디오 녹음까지 마친 그는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식 요리주점으로 향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영업 준비에 나선 그는 어머니와 함께 장사 준비에 힘썼다. 그는 “제가 재능이 음악과 랩, 성우 말고 닭꼬치 굽는 것도 있더라고요. 제가 닭꼬치를 기가 막히게 굽습니다. 오픈한 지는 4개월 됐어요”라며 자랑했다.
제작진이 식사 안 하고 일하냐는 질문에 “가족들 생각하면서 버티는 거죠. 제가 하는 일이 많아 보여도 저희 어머니가 하는 일이 훨씬 많아요”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같이 일하면 엄청 스트레스 쌓여요. 저는 이런 일을 오래 했어요. 백경이 아빠가 백경이가 14살 때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내가 당장 돈 벌 수 있는 게 요식업 쪽이더라고요”라며 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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