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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민재 한국대표팀 못 간다…4월 챔스 복귀 목표"→아킬레스건 끝내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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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이번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같은 부위 부상으로 인해 향후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라는 소식이다.

뮌헨을 이끌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14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구단은 김민재가 3월 20일 오만전과 3월 25일 요르단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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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오는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말에 열리는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짧은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가 약간의 부상을 안고 있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간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은 그의 몸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의 발표에 이어, 뮌헨 구단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 대표팀의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도 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도 수비 라인에 큰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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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23년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를 떠나 독일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들어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적절한 휴식시간을 가지지 못한 채, 모든 대회를 합쳐 총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에 출전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헌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부상이 악화되며 뮌헨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이에 대해 "다행히 수술은 필요 없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부상으로 인해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미 주앙 팔리냐,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등이 부상과 징계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김민재마저 빠지면서, 콤파니 감독은 새로운 수비 조합을 강구해야 한다.

주전급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비를 이끌 예정이며, 에릭 다이어와 이토 히로키의 출전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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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3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은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해야 하지만, 김민재의 결장으로 인해 수비진 구성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몸 상태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아킬레스건과 발목 통증이 있지만, 선수는 긍정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뮌헨이 공식적으로 김민재의 결장을 발표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대체 선수를 발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복귀 시점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4월 8일과 16일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전까지 그의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일정 기간 더 관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3월 29일 장크트파울리전과 4월 5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반드시 선발 출전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 중요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김민재의 회복 속도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대표팀의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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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종아리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 2차전에 결장했다. 구단은 노이어가 잔디 훈련을 재개했으며, 15일 소규모 개인 러닝 세션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콤파니 감독은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의 4년 재계약 소식에도 기쁨을 나타냈다. 키미히는 2025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두고 고민했으나, 결국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라커룸에서, 그리고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조슈아는 매우 잘해왔고, 그와 구단 모두에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팀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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