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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고, 여자부 정관장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2위에 복귀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오늘(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8점을 뽑은 비예나를 앞세워 우리카드에 3-1(26-28 25-21 25-21 25-17)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시즌 24승11패(승점 69)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62)과 간격을 더 벌렸습니다.
반면 4위 우리카드는 17승18패(승점 49)가 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4-22에서 2연속 실점하며 듀스를 허용했지만, 26-26에서 상대 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KB손보가 거센 반격으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KB손보는 2세트 18-15에서 야쿱의 백어택과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린 뒤 23-21에서 상대 팀 서브 범실에 이은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비예나는 3세트 10-9에서 호쾌한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23-19에서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B손보는 4세트에도 13-9에서 3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알리의 퀵오픈 공격이 실패하면서 역전승을 확정했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메가의 35득점 활약에 힘입어 페퍼저축은행을 3-0(27-25 25-17 25-19)으로 완파했습니다.
정관장은 오는 1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점 3을 얻으며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3전2승제)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2위를 차지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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