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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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 이양승 씨가 슬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78회에서는 90년대 추억의 스타 통아저씨 이양승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양승 씨는 통아저씨 시절이 제일 그립다며 "그때가 전성기었는데 그걸 못 잊어서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곡예사로 활동했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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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는 것도 서러운데 배고품과 서러움을 견디다 못한 이양승은 14살에 집을 나와 상경했다고. 이양승은 "엄마가 계실 줄 알고 도망 나왔는데 엄마가 없더라. 그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아이스크림 팔고 신문 팔고 구두닦이 하고 안 한 것이 없이 일이라는 건 다 했다. 남산에 걸어 올라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그 시절의 어려움을 떠올렸다. 당시 기댈 곳 없는 고달픈 삶에서 유일한 해방구는 곡예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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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승은 어머니의 집 주소조차 불확실했지만 어머니가 살고 있는 김천으로 찾아갔다. 그는 "어머니 댁 주소도 잘 모른다. 자식들과 사시니까 제가 물어볼 수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이부동생의 도움으로 결국 어머니의 집을 찾은 이양승은 어머니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양승의 어머니는 십 년 만에 만난 아들의 손을 잡으며 "오랜만이다"며 아들이 엄마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자 "고맙다. 마음에는 보고 싶지만 (보러) 가지도 못하고"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양승도 "나도 마찬가지로 보러가질 못했다. 엄마를 이해한다"며 차오르는 눈물을 참았다.
귀가 안 들리는 어머니에게 이양승은 종이에 직접 글을 써서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종이에는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다'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글을 읽은 어머니는 "저녁 먹고 갈래?"라고 얘기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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