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코리아는 최상위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와 태블릿 PC '샤오미 패드7'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제품은 샤오미코리아의 인터넷 상점, 쿠팡과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판매된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공개된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다. 당시 공개된 가격은 1,499유로(약 236만 원)로 삼성전자나 애플 제품보다 비싸 화제가 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경쟁제품을 의식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169만8,400원)와 비슷한 100만 원 후반대에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때문에 해외에서는 샤오미 15 울트라가 200만 원대 제품으로 알려졌으나 국내에서는 100만 원대에 출시된다"고 말했다.
샤오미코리아가 25일 국내 출시하는 최상위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코리아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제품이 비싼 이유는 독일 유명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협업해 개발한 1인치 크기의 주미룩스 렌즈가 장착됐기 때문이다. 또 중앙처리장치(CPU)로 갤럭시 S25 울트라처럼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택했다. 주기억장치(RAM)도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16기가바이트(GB) 용량을 갖춰 여러모로 삼성전자의 최상위 스마트폰을 겨냥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을 가동하려면 16GB 용량의 RAM이 필요하다"며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무게 500g의 태블릿 PC인 샤오미 패드7은 퀄컴의 스냅드래곤7+ Gen3 CPU와 11인치 화면을 갖췄다. 또 동영상에서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을 재생하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이 업체는 두 제품 모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용자 자료가 싱가포르 및 유럽 서버에 분리 저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화웨이, 딥시크 등 중국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이용자 정보를 중국 서버로 전송한다는 논란이 일어 이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샤오미 15 울트라는 샤오미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제품"이라며 "보금형부터 최고급 제품까지 갖춰 소비자의 선택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