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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내리자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커피는 108%↑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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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내리자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커피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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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커피 수입물가는 공급량 부족 우려 등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선 2배 이상 뛰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3.95(2020년=100)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80.41달러에서 지난달엔 77.92달러로 3.1% 내려갔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55.79원에서 1445.56원으로 0.7%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3% 떨어졌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3% 올랐고, 소비재는 0.2% 내렸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커피(+7.7%)는 오름세를 이어갔고, △원유(-3.8%) △천연가스(LNG)(-2.3%) △골프용품(-0.5%) 등은 하락했다.

커피는 공급량 부족 우려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8.1% 올랐다. 원산지 중 한 곳인 브라질에 가뭄 등 기상악화가 발생하면서 작황 부진이 수개월째 누적된 탓이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4.56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출물가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내렸다. 품목별로는 △신선수산물(-5.3%) △경유(-4.8%) △플래시메모리(-4.3%) 등이 내렸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 1.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0.2% 하락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92.40)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1.2%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기준 시점(2020년)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지수화한 수치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03.41)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3.9% 상승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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