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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군복 입은 푸틴, 격전지에 떴다…'30일 휴전' 압박 속 첫 쿠르스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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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예정에 없이 격전지 쿠르스크에 주둔 중인 러시아 부대를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을 침공한 이후 첫 방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한 영토를 러시아군이 빠르게 되찾아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의 임무는 가까운 미래, 가능한 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쿠르스크 지역에 자리 잡고 여전히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적을 완전히 격파하고,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를 완전히 해방하며, 국경선의 상황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쿠르스크에서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측 전투원 430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푸틴에게 보고했습니다.

푸틴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는 외국인 전투원들은 생포된 군인을 재판에 회부하지 못하게 하는 제네바 협약도 적용할 의사가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푸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달렸다며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지만, 오히려 푸틴은 러시아가 우위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격전지를 완전히 장악한 뒤 협상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로 읽히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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