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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日임금 5.3% 인상 전망…중소기업 확산 시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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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조 렌고, 14일 임금 협상 발표

렌고, 올해 임금 6%대로 인상 요구

BOJ, 중소기업 임금 인상 통화정책 관건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일본의 임금이 작년보다 소폭 높은 5.3%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임금 인상이 일본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될지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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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1차 임금 인상 협상에 따르면 약 5.3%의 인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13일 밝혔다. 이는 2024년 1차 협상에서의 5.28% 인상보다는 0.02%포인트 높다.

조합원 700만명의 일본 최대 노동조합 연합단체 렌고는 오는 14일 임금 협상 합의조건과 관련한 예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5.85%에서 올해 6.09%로 높여 요구하고 있다.

일본 대기업들은 지난주 연례 임금협상(춘투)을 대부분 마무리했는데 노조의 인상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올해 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평균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 결과로는 약 5.1%의 임금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기준(5.0%)보다는 약간 높다.

노무라는 “임금과 관련해 주시해야 할 다음 포인트는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견조한 임금 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임금 인상은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BOJ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

노무라는 “봄철 임금 협상은 주로 대기업에서 이뤄져,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며 “우리는 (중소기업 임금 인상이) BOJ의 결정에 대한 다음 초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선 BOJ가 오는 19일 열리는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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