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다시 뜨는 中, 식은 日···1년새 달라진 亞 증시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원문보기

다시 뜨는 中, 식은 日···1년새 달라진 亞 증시

속보
캄보디아 송환 '로맨스 스캠' 부부 구속 영장 발부
1월1일~3월12일 상해종합지수 추이/그래픽=이지혜

1월1일~3월12일 상해종합지수 추이/그래픽=이지혜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과 일본, 대만 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는 추세다.

12일 국내 증권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7일까지 일본 니케이지수의 수급 상황은 일평균 2억8000만달러(약 4000억원) 순매도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지난해 1월초부터 3월8일까지 일평균 12억4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 될 정도로 뜨거웠다.일본 정부가 주도한 증시부양책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였다. 여기에 경쟁 시장인 중국의 침체로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됐다.

당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된 기업 주식 시가총액이 약 3년 반만에 중국 상해증권거래소를 웃돌기도 했다. 2024년 3월5일엔 일본 니케이지수가 사상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날 기준 니케이지수는 3만7162로 1년여 만에 7%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나온 외국인 큰손들은 일본의 밸류업 벤치마킹에 나선 한국과 대만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해 지난해 1월초부터 3월8일까지 일평균 약 2000억원 가까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했고, 대만은 같은 기간 일평균 21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시장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정반대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해 올초부터 7일까지 외국인들이 일평균 약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일평균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순매도 했다.


지난해 중반 이후 중국시장 수급현황이 외부로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2월 한때 2630대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최근 3300대를 유지 중이다. 1년여 만에 25%가량 상승했다.

연초 딥시크 열풍 이후 기술주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중국 시장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시장을 최악의 침체로 몰고갔던 부동산 리스크가 어느 정도 봉합됐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들의 중국시장 관련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종규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연구원은 "중국 테크주의 랠리는 딥시크 효과와 규제에서 육성으로의 정부정책 전환, 제조업 패러다임 시프트(전환)이 작동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 기술주의 주가 조정이 나타날 것이지만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방대한 내수시장을 감안할 때 구고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