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최첨단 방사선 기술 도입 |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종양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최첨단 의료기술인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SGRT)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SGRT는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을 피부에 쏴 3D 특수 카메라로 몸의 표면을 재구성하는 의료기술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환자의 몸에 선을 그리지 않는 마커리스(marker less) 방식이어서 약 1∼8주의 치료 동안 위생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생체염료로 환자의 몸에 기준점을 그렸기 때문에 표식이 지워질 수 있는 간단한 샤워나 목욕이 제한됐다.
SGRT는 움직임이 많은 부위의 종양 치료에 특히 강점이 있어 유방암, 폐암, 뇌종양, 두경부암 환자를 더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최첨단 의료기술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보건의료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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