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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추가 관세 재고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뉴시스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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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지사 '전기료 25% 할증' 철회에 상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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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기사와 무관한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에어포스원으로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 후 남쪽 잔디밭을 걸으며 기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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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을 겨냥한 '추가 25% 관세' 부과 조치를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12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3.39% 상승한 1억226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36% 오른 1억2260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5% 오른 8만274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덩달아 무너졌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99% 상승한 285만원에, 업비트에서는 2.36% 상승한 2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64% 오른 1925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6%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반등세는 트럼프가 캐나다를 대상으로 한 추가 관세 조치를 재고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백악관 간이 기자 질의에서 '캐나다 관세에 관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관세율을) 경감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아마도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부과가 예정된 25%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캐나다산에는 25% 관세를 더한다는 것이다.


이후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전력 차단 카드까지 꺼내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통화가 이뤄졌고, 포드 주지사가 대미 25% 전기료 할증 방침을 철회하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4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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