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추가 관세 철회·우크라 휴전 기대에 상승 출발… 개인 ‘사자’

그래픽=정서희

12일 코스피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552.60으로 출발해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오른 2544.0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 예고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백악관이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대상 추가 관세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힌 게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멈추자는 미국의 휴전안에 동의하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장 초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06포인트(0.42%) 오른 724.56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2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한 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0.03%) 내린 1455.00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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