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유럽 방위비 지출이 늘어난다고 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반드시 금리인하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렌 총재는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 연설에서 "(금리인하 여부는) 국방 지출과 같은 시기 발생하는 다른 요인들의 전체적 영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5%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하면 인플레이션이 하방 압력을 받는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렌 총재는 ECB 통화정책에 관여하는 인사 가운데 다소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분류된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6차례에 걸쳐 예금금리를 1.50%포인트 내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6일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통화정책이 유의미하게 덜 제약적으로 되고 있다"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랙록은 "정부 차입과 지출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유럽도 미국처럼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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