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재선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생일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보승이 이경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23살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가정을 꾸리게 된 손보승은 배우와 대리운전을 겸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방영이 계속 미뤄지면서 출연료를 온전히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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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 DB |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생일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보승이 이경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23살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가정을 꾸리게 된 손보승은 배우와 대리운전을 겸하며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방영이 계속 미뤄지면서 출연료를 온전히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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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이에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생활비 200만 원을 빌렸고, 이경실은 "돈이라는 건 안 써야 모인다. 그렇게 할 거 다 하면 못 모은다. 빌려주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라"고 쓴소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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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모처럼 나선 둘 만의 첫 데이트였지만 불편하게 끝난 식사자리가 됐다. 이후 손보승은 누나 손수아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 이경실 생일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당시 생일이 열흘 전이었던 것. 손보승은 "사실 자존심 상하지만 엄마한테 2백만원 빌렸다. 다음달까지 갚기로 하고 빌려서 지금 내가 선물하긴 좀 그렇다"며 감동적인 이벤트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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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손수아는 엄마가 선물로 돈을 좋아할 것 같다며 "우리가 주는 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일해서 번 돈을 주는 게 좋은 거다. 노력해서 번 돈의 가치를 아는 거니까"라고 조언했다. 이에 손보승은 "케이크는 내가 준비한 이벤트니까, 이번 달 여유롭지 않으니 다음 달 20% 더 얹어서 갚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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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이후 손보승은 식사와 미역국, 선물뿐만 아니라 이경실 몰래 버스킹을 하기로 했다. 손보승이 식사 도중 자리를 비우자, 손수아는 이경실을 버스킹 장소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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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이경실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손보승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공연을 무사히 마친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건넸다. 이경실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꽃으로. 고마워, 우리 아들. 추운데 기타 치느라 수고했다. 쑥스러웠을 텐데 고맙다"며 손보승을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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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손보승은 직접 편지를 낭독했는데, "엄마 늘 사랑하고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사랑한다. 생일 축하해. 올해부터는 더 가까운 재밌는 아들이 되겠다. 용돈도 받지 않고 드리는 아들이 되겠다. 생일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말처럼 꼭 되길 바란다"라며 감동했고, 손수아는 두 사람 곁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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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이경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한테 감동을 주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손 시린데 끝까지 부르는구나. 그게 엄마로서 마음이 아프더라. 감동도 있지만. '엄마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하려고 무진장 애를 쓴 것에 대해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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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
한편 손보승이 현재까지 이경실과 손수아에게 빌린 돈은 총 236만 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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