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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리에 '경제통' 발탁…트럼프 '관세 폭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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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리에 '경제통' 발탁…트럼프 '관세 폭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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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즉각 보복 대신 기다렸다 협상…트럼프 '극찬'


[앵커]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반발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중앙은행 총재 출신의 정치 신인이 새 총리로 등장했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통을 내세운 겁니다.

강나윤 기자입니다.

[기자]

트뤼도 총리 뒤를 이어 캐나다와 집권 자유당을 이끌게 된 마크 카니.

캐나다와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통인데, 정치 신인입니다.


카니의 발탁은 그만큼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새 당 대표로 당선된 직후, 카니는 트럼프 들으란 듯 캐나다가 미국의 일부가 될 일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자유당 대표 : 그(트럼프)는 캐나다의 가정,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보일 때까지 우리 정부는 이 관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미국의 51번째 주지사로 조롱 당한 전임 트뤼도는 트럼프와 관세 문제로 치고 받아왔습니다.

트럼프는 25% 관세를 유예한 지 하루 만에 말을 바꿔 캐나다에 또 다른 관세를 들먹이곤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수년 동안 목재와 낙농 제품에 250%의 관세를 부과하며 우리를 착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일은 더 없을 것입니다.]


똑같이 25% 관세 폭탄을 받고도 멕시코는 관세 유예를 주도하며 실리를 챙기는 듯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우리가 미국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면 미국도 상호주의에 따라 멕시코산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각적인 보복 대신 막판에만 트럼프와 소통하는 식입니다.

그런 셰인바움의 협상력을 트럼프는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는 예정대로 현지시간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만의 관세 전략 역시 절실해졌습니다.

[화면출처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자막 장재영]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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