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해남의 한 축사에서 소 60여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과 지자체가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관계 기관은 농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들이 굶어 죽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의 한 축사입니다.
전남 해남의 한 축사에서 소 60여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과 지자체가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관계 기관은 농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들이 굶어 죽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의 한 축사입니다.
축사 앞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관계 당국이 축사 주변을 소독합니다.
"축사에 소가 몇 마리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지난 9일입니다.
신고자는 소유주를 알지 못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축사에 있는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폐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소들이 폐사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남군 관계자> "죽어 있는데 말라 보이고… 이제 현장을 봤을 때는 농장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아요."
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전염병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도 외부의 침입으로 볼만한 공격 흔적 등은 찾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장기간 소들을 방치해 굶어 죽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명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질병 유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소들이 굶어 죽은 걸로 확인되면 농장주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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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