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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재가 국내 증시 美와 차별화 주도…아직은 보유할때”

이데일리 원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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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재가 국내 증시 美와 차별화 주도…아직은 보유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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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트럼프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소재와 산업재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어 가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 달리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업종이 최근 가파른 상승에 가격 부담이 나타나고 있지만 수급 환경이 급변하기 전까진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하단 평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는 작년 약세장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며 비싸다는 인식이 거의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국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물론 한국과 미국 증시가 상반된 방향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지금은 트럼프 경제정책으로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얼마 전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흔들림이 컸지만 파월 연준 의장 발언과 양호한 고용지표로 인해 걱정은 누그러졌다”며 “미국 증시도 주가 회복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상황이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불리한 요인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는 양호했던 건 개별 재료를 보유한 일부 업종이 시장을 견인한 덕택”이라며 “특히 트럼프 정책 수혜 업종인 소재와 산업재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은 관세 부담이 생겼으나 대미 수출 쿼터 폐지와 가스 개발 이슈가 긍정적이었다”며 “방산은 트럼프 정부 수립 이후 전세계가 국방지출을 늘리는 현상에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이들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시가총액 비중은 크지만 상승 동력이 약한 업종은 팔고 있지만 언급한 방산과 철강은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전체 시장과 다르게 상승 동력을 보유한 업종에 대해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물론 해당 업종도 최근에 가파르게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발생했다”며 “업종 내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POSCO홀딩스(005490)는 지난주에만 23%, 16%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어되는 등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수급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질 3월말 전에는 주도 업종이 상승 경로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매도 서두를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