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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미 국무 루비오 불화설, 트럼프 "전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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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회의 도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머스크 언쟁 보도

트럼프, SNS에 "두 사람 사이 아주 좋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둘 사이는 좋다”며 관련 소식을 모두 “가짜뉴스”로 취급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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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는 6일(현지시간) 5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과 머스크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임시내각회의에서 크게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배석한 자리에서 두 사람은 머스크의 정부효율부가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고 부처를 폐지하는 등의 방침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무부 관할인 국제개발처를 사실상 폐쇄한 결정에 루비오 장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루비오 장관 반발에 “루비오가 아무도 해고하지 않았다”며 비꼬았고, 이에 루비오 장관이 국무부 직원 1500명 이상이 조기퇴직한 사실을 거론하며 머스크를 비판했다.

NYT는 트럼프가 두 사람의 언쟁을 테니스 경기 관람하듯 지켜봤다고 묘사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다소 변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날 회의 자체가 트럼프가 머스크에 대한 내부 불만이 있음을 고려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는 비용 절감 조치와 연방정부 전체의 인력 배치에 대한 훌륭하고 생산적인 회의였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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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계정에 “일론과 마코는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 외 다른 언급은 모두 가짜뉴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자신에 비판적인 NYT에서 내부 불화 소식을 다루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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