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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 싫어서" 이재명 살해 협박한 30대男 검찰 송치

중앙일보 정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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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 싫어서" 이재명 살해 협박한 30대男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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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최근 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3시쯤 민주당 지지자인 유튜버 B씨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있던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하루 만인 같은 달 3일 정오쯤 서울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증거 인멸 및 도루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특히 A씨 주거지와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차례 벌여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흉기 등 실제 범행 계획 실행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그랬다”며 “직접 범행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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