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코리아·롯데시네마 제공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8일 만에 누적 관객 16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 은 전날 10만 985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64만 6215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총 매출액은 163억 원을 넘어섰다. 스크린 점유율 또한 63.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다. 죽을 때마다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 미키가 17번째 죽음을 맞이한 순간, 그의 복제체 '미키 18'이 생성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그린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지면서 탄탄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의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된 '플레이브 대쉬 인 시네마'가 차지했다. 하루 동안 2만 26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만 2656명을 기록했다.
쇼박스·디스테이션 제공 |
3위는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 이 차지했다.
김동철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하루 동안 1만 3012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33만 8815명을 돌파했다. 총 매출액은 32억 5000만 원에 이르며, 오컬트 장르의 몰입감 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4위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콘클라베'가 차지했다. 하루 동안 1만 52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2)로 시상식을 휩쓸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피터 스트로갠이 각색에 참여하며 교회의 빛과 그림자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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