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가계대출·수출입물가 통계 공개…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3월 10∼14일)에는 최근 일자리와 가계대출, 수출입 물가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속속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12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8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천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고용 부진은 계속되는 흐름이다. 청년층 일자리가 줄고,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산업별 취업자 증감 추이 |
우선 통계청은 12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8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천명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 중심으로 고용 부진은 계속되는 흐름이다. 청년층 일자리가 줄고,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신 경기 진단도 잇따라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경제동향 3월호'를 내놓는다. 14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자체 경기진단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이 발표된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하는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도 과도한 선행학습 및 '의대 광풍'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교육 실태를 보여주는 자료여서 관심을 끈다.
[그래픽] 수출입물가 추이 |
한국은행은 14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1월의 경우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145.22)가 지난해 12월보다 2.3%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째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2월까지 다섯 달 연속 올랐을지 주목된다. 수입 물가는 수개월의 시차를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은은 이보다 앞서 13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도 내놓는다. 이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한은은 최근 물가와 가계부채, 부동산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국회와 언론에 전달하는데, 향후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의 방향을 짐작할만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그래픽]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 추이 |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을 올해 들어 1월에는 열 달 만에 감소했지만, 지난달에는 5조원 내외 확대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 등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서울 일부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국지적으로 가격상승 폭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가계대출 급증세가 재연될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11일 제7차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그동안 보험개혁 회의에서 발표한 74개 과제를 종합한 보험개혁 종합방안에 대한 논의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 보험개혁 회의에서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방안,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방안, 보험산업 미래 대비과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shk999@yna.co.kr, yulsid@yna.co.kr,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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