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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메리카' 확산에 한 발 물러선 트럼프 "관세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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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메리카' 확산에 한 발 물러선 트럼프 "관세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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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한 반발로 세계 곳곳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일단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를 한 달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페 메뉴에서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로 고칩니다.

미국 기업이 만드는 코카콜라 대신 캐나다 대표 음료인 캐나다 드라이를 권합니다.


일부 나라들은 미국 상품을 대체할 목록까지 만들어 미국산 불매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발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다시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유예는 미국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한 단기적인 결정일 뿐입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결정에 당사국들은 싸늘합니다.

[더그 포드/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 :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를 체결한 건 트럼프 본인이고 역사상 최고의 협정이라고 했습니다. 펜타닐 문제를 핑계 삼아선 안 됩니다.]

이번 유예 조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이 적용돼 온 품목들에 한해서입니다.


자동차를 비롯해 농산물, 의약품 등이 해당됩니다.

멕시코산 수입품의 절반이, 캐나다산 수입품의 38%가 일단 면제받게 됩니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은 현지시간 12일부터 예외 없이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재차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도 대상인 데다 다음 달부터 상호 관세도 시작될 예정이라 변수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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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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