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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 美→中 글로벌 개봉…한한령 완화 사인인가 '기대감'

스포티비뉴스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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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 美→中 글로벌 개봉…한한령 완화 사인인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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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한령 완화 가능성 속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중국 전역에서도 개봉해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7일 '볜하오(編號) 17'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전역에서 정식 상영을 시작했다. 앞서 베이징에서 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배급을 맡은 '미키 17'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미국 영화지만, '기생충'으로 중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한한령 완화 사인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최근 시진핑 주석이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한한령 완화 및 해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해 왔다. 공식 조치는 아니어서, 한한령이 완화·해제된다 해도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미키 17'은 7일 중국과 함께 북미에서도 개봉했다.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미키 17'의 글로벌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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