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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데이비스 팔아!” 댈러스 향한 NBA 전문가의 일침 왜?…어빙 부상 후 우승 불가능 주장 [NBA]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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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데이비스 팔아!” 댈러스 향한 NBA 전문가의 일침 왜?…어빙 부상 후 우승 불가능 주장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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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는 올 여름 (앤서니)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2024-25시즌은 사실상 끝났다. 무려 루카 돈치치를 보내고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가 첫 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카이리 어빙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윈 나우’를 선언했던 댈러스는 두 기둥을 잃으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들은 32승 31패,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기고 있으나 어빙과 데이비스가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승수를 챙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데이비스는 올 여름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될까. NBA 전문가는 데이비스의 재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데이비스는 올 여름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될까. NBA 전문가는 데이비스의 재트레이드를 주장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댈러스는 현재 난처한 상황이다. 니코 해리슨 단장은 ‘윈 나우’를 위해 더 나쁜 선택이었음에도 돈치치와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나, 데이비스는 댈러스 데뷔 전에서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어빙마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리슨은 돈치치와 함께할 수 있었던 10년의 우승 경쟁 기간을 데이비스와 함께하는 2, 3년으로 줄이는 결정을 스스로 내렸다. 그리고 첫 시즌부터 완전 실패로 끝날 위기다. 다음 시즌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SPN’의 팀 본템스는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팀 맥마흔과 함께한 팟캐스트에서 댈러스를 향해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댈러스가 올 여름 데이비스를 다시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빙은 30대 중반이 되는 상황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어빙은 30대 중반이 되는 상황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본템스는 “난 데이비스가 다시는 댈러스에서 뛰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잔여 시즌을 소화하지 말아야 하며 올 여름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해리슨 단장은 댈러스가 3, 4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그 계획에는 올 시즌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나, 어빙은 이제 33세가 되는 가드이며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다음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다시 정상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어렵다”고 더했다.

데이비스에 대해선 “보장 계약이 1년만 남은 상태에서 33세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댈러스는 현실적으로 우승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솔직히 말하면 데이비스가 다시는 댈러스에서 뛰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을 쉬고 올 여름 그를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본템스의 주장은 현실적일까. 댈러스는 돈치치를 보내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무려 돈치치를 보내고 영입한 데이비스를 곧바로 트레이드한다는 건 대단히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현실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다. 어빙과 같은 유형의 선수에게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전과 같은 화려한 드리블도 쉽게 보기 힘들 수 있다.

데이비스가 건재하다면 댈러스의 우승 경쟁력은 클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데이비스가 건재하다면 댈러스의 우승 경쟁력은 클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또 데이비스는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선수. 곧 30대 중반이 되는 그는 부상 위험도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댈러스의 우승 경쟁력도 함께 떨어진다.


그럼에도 댈러스가 본템스의 주장과 같이 데이비스를 곧바로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자신들의 선택이 틀렸다는 걸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본템스의 데이비스 트레이드 전략은 댈러스가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리슨 단장이 빠르게 방향 전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돈치치를 트레이드하면서 잃은 가치를 일부라도 회복할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해리슨 단장은 영원히 단장직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아니며 처음부터 데이비스를 댈러스의 핵심 전력으로 삼으려 했기에 어려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댈러스는 데이비스를 다시 트레이드하기 힘들 것이며 어빙이 돌아올 때까지 버틸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의 정상 도전은 사실상 꿈과 같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현실적으로 데이비스가 65~70경기를 소화, 어빙이 2025-26시즌 후반부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고 해도 댈러스가 우승 경쟁을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현실적으로 데이비스가 65~70경기를 소화, 어빙이 2025-26시즌 후반부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고 해도 댈러스가 우승 경쟁을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현실적으로 데이비스가 65~70경기를 소화, 어빙이 2025-26시즌 후반부에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고 해도 댈러스가 우승 경쟁을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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