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학자회의, 광주서 '5·18과 12·3 계엄' 토론회

헌법학자회의, 7일 광주서 토론회 [헌법학자회의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헌정 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헌법학자회의)는 7일 오후 '5·18과 12·3 계엄, 그리고 윤석열 탄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12·3 비상계엄을 5·18에 비추어 평가하고,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을 토대로 1987년 체제를 검토하고 보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3시 광주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제1발표는 '5·18과 12·3 계엄과 내란'을 주제로 신옥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2발표는 '12·3 계엄과 윤석열 탄핵'을 주제로 정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맡는다.

이후 송선태 전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정다은 광주시의회 의원,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헌법학자회의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헌법에 토대를 둔 올바른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헌법학자들이 조직한 단체다.

헌법학자회의는 "지난달 영남권 지역토론회에 이어 이날에는 호남권 토론회가 열린다"며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호남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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