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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개헌, 급한 것부터 1·2차로 나눠서 해도 돼"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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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개헌, 급한 것부터 1·2차로 나눠서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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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3.05.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3.05.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6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국회가 해야 될 일은 사회 변화를 따라 길을 만드는 일이고 행정부는 그 길을 따라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고 사법부는 그 길을 이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이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1987년 개헌하고 37~38년이 지났다. 사회가 굉장히 변화했는데 큰 대로를 뚫지 못했다는 건 지금 대한민국의 병리 현상을 그대로 갖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맞춰 새 길을 만드는 역할을 못했다. 그래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저도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를 해본 적이 있고 개헌을 협상해본 적도 있는데 개헌을 하기 위해 (첫번째 요건은) 가장 중요한 정치 세력이 이에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둘째, 문재인 정부에서 개헌하자는 말이 나왔는데 권력 구조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달라 토론만 하다 말았다. 개헌 및 권력구조 문제에 대해 양 정치세력이 접근성 있는 해법을 들고 나와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요건 충족을 위해 양쪽 사람들과 협의, 조율해가고 있는 중이라 본다"고 했다.

우 의장은 "개헌 논의를 시작한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우리한테 있다고 생각한다"며 "급한 것을 먼저 하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은 나중에 해도 되니 1, 2차로 개헌을 나눠서 해도 된다. 접근성이 있을지, (여야) 양쪽이 개헌 문제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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