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방문한 전북도의원들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5일 군산항의 토사 퇴적 문제를 지적하고 안정적인 수심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승우(군산 4) 도의회 의장과 김동구(군산 2)·박정희(군산 3) 도의원 등은 이날 군산항 토사 준설 현장과 사업 책임 기관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들은 군산항 제1∼7부두를 둘러보며 토사 퇴적 현황과 준설 상황을 살폈다.
금강하굿둑 완공 이후 군산항에는 연간 300만㎥의 토사가 쌓이고 있는 반면 준설량은 예산 부족으로 매년 60만∼70만㎥에 불과하다고 이들은 전했다.
문 도의장 등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해 류승규 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준설 예산 증액과 준설토 야적 장소 마련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문 도의장은 "한때 전국 3대 항만으로 불리던 군산항이 고질적인 토사 퇴적 문제로 기본적인 항만 기능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의회도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항이 정상적인 항만의 기능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추경 예산으로 7천만원을 편성해 군산항 상시 준설 전담 기관인 '준설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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