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건진법사’ 카톡 기록 압수수색…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검찰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검찰이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전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고자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전씨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았다.

앞서 전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약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10일 불구속기소 됐다.

전씨의 첫 공판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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