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회동서 국정협의 개최 논의
與野, 마은혁 임명 두고 극한 대치
與野, 마은혁 임명 두고 극한 대치
[이데일리 김한영 황병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국정협의회와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우 국회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국정협의회 개최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앞서 여야는 지난 28일 2차 국정협의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약 15분 전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며 불발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20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회의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 국회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국정협의회 개최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앞서 여야는 지난 28일 2차 국정협의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약 15분 전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며 불발됐다.
이에 따라 국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반도체 특별법, 연금 개혁 특위 구성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 협상도 지연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4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난 28일 민생 법안과 추경 논의를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민주당의 노쇼로 무산됐다”며 “우 국회의장도 추경만큼은 다른 사안과 결부하지 말고 추진하자고 말렸으나, 민주당은 끝내 민생을 걷어찼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연설에서 추경을 ‘가장 시급한 일’이라 해놓고 국정협의회를 버리고 탄핵 찬성 집회로 달려갔다”며 “탄핵 집회에서 이 대표는 본인의 옆자리를 종북 통진당 후예들로 채웠다. 민생과 중도보수를 운운하던 행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간담회를 한다고 하는데, 논의할 필요 없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즉시 임명하면 되는 일”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오늘 즉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명태균 특검법의 공포를 촉구하며 “80일 넘게 미뤄지고 있는 상설특검 절차도 착수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감당할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