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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10+10% 관세' 보복 검토…미 농산물·식품 포함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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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10+10% 관세' 보복 검토…미 농산물·식품 포함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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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보복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오늘(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연구 및 입안 중인 맞대응책에는 관세 및 비관세 조치가 모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과 식품이 우선순위에 올라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농업계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 취약한 분야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소식통은 "미국이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고집하고 관련 조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중국은 분명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대응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예고했던 대중 10% 추가 관세에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에 15%, 원유·농기계·고배기량 자동차·픽업트럭 등에 10%의 추가 관세로 맞대응했습니다. 또 희토류 수출통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4일부터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27일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10+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는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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